매틀랩 ode 푸는법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블로그.
주인장이 바이오&전산분야 박사과정인거 같은데,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아주 수준높고 꼼꼼하게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공학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사색도 즐겨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놀라웠던 점은 댓글에 대한 정책을 정해두었다는 것인데, 그 규칙으로 자신의 글에 동조하는 글은 지양하고, 반박의 글을 환영한다는 점에서 이 블로거의 확고한 자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철학적인 글들은 걸음마 단계였지만, 글 하나하나에서 이 블로거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고, 같은 공대생으로써 저렇게 확고한 자아를 확립하지 못했다는 것에 머리가 숙여졌다. 공대출신으로 확고한 자아를 성립해도 저렇게 향기가 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좋은 motivation이 되었다. 내자아의 허물을 한꺼풀 벗겨준 Adnoctum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