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tenths factor rule (6/10 인자법칙)

 

산업에서 장치비용은 부피가 2배 증가했다고 해서 2배가 증가하진 않는다.

보통 증가한 배수에 0.6승을 해주면 비슷하게 맞는다고 하여

six-tenths rule이라고 부르며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Cost,f = Cost,i * (Size,f / Size,i)^(factor)

 

factor는 0.3~1.0까지 다양하며, 정보가 전혀 없을때는 경험적으로 0.6을 적용한다.

두 장비의 용량차이가 10배를 넘지 않아야 하며, 구조물 형태와 재료, 온도 압력 운전범위 등이 유사하여야 정확성이 있다.

Equipment 별 factor

Reformer : 0.6 (11배까지)

Electrolyzer : 0.46

Purifier : 0.5 (11배까지)

 

Posted by 원도르
,

책상에 앉아 노래를 듣던 중 루시드폴의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가 흘러나온다.

 

초겨울 추위도 무시 못할 만큼 매섭던 나의 어린 바닷가.
여름엔 바지락 겨울엔 굴을 따라 채운 가난한 호주머니.
시골의 장터, 오늘은 일요일, 해뜨기 한참도 전 대야를 이고 향하는 할머니의 꿈,
우리 건강한 꿈. 빌고 또 비는 할머니의 꿈.

채 익지도 않은 삼백원짜리 수박에도 우린 기뻐했었지.
몹시 아프던 날, 나를 들쳐 업고 달리던 땀에 젖은 등자락.
이제 난 알지. 돌아가셨어도 나에게, 누나에게 살아 있음을.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숨쉬는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이 노래를 듣고있으니 할머니와의 소소한 추억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할머니와 모아놓은 빈병을 팔아 동네수퍼에서 과자를 바꿔먹던 기억,

뒷산에 텃밭을 같이 일구던 기억,

대나무 숲에서 죽순을 캐러다니던 기억...

 

아 그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추억이란 다시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가슴이 아려온다.

 

머리가 검었던때부터 머리가 하얘질때까지,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살아오신 우리 할머니.

당신은 못입고 못입어도, 십원짜리 하나도 아끼고 아껴서 손자 손에 돈 만원을 쥐어주시는,

항상 꼭두새벽에 일어나 가족들 건강을 위해 기도하시는,

아직 돌아가시진 않았지만, 84년간의 고생으로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거동이 불편하신 우리 할머니...

서울에 비라도 내린다는 뉴스를 보시면 제일먼저 전화로 걱정해주시는 할머니.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다.

 

오늘 할머니한테 안부전화라도 해야겠다.

Posted by 원도르
,

 

우리 랩실엔 인도네시아들이 유독 많은데, 그들 중 반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이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알게된 무슬림들의 특징을 열거해보겠다.

 

1. 돼지고기 못먹는다.

소, 닭고기도 하랄 이라는 의식을 치룬 고기만 먹을 수 있단다.

따라서 회식갈때 항상 걸림돌 ㅋㅋ

 

2. 기도가 철저하다.

기도 시간을 나열해보자면,

매일 오후 5시에 무슬림들 끼리 모여서 기도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기도

매주 금요일엔 이태원에 사원에 모여서 기도

참...대단하다.

 

3. 라마덴 : 금식월

해가 떠있을 땐 밥을 못먹음;;

새벽3시에 한끼 먹고 아침 7시반쯤에 한끼 먹는다더라.

 

4. 여자는 히잡을 써야함.

남편에게만 머리카락 공개가능.

 

내 옆에 앉은 친구가 특히나 독실한 신자라서

그는 물론 즐겁게 그런 제약들을 수행하지만,

보는 내가 힘들다;;

 

종교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나마 인도네시아는 moderate(중간정도수준)이라고 한다.

가장 심한 곳은 중동쪽, 이란이나 그런 쪽 나라들.

아직도 간통죄를 돌로 쳐서 공개처형해서 죽이는 나라...

가장 Liberate(자유분방한)곳은 미국이란다.

 

세계 종교인의 40%(?) 가 이슬람교도인데 (정확하진 않음)

그들을 이해하려면 이런 문화적 배경을 이해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생각들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사람들은 여유가 없다  (0) 2014.10.02
돌아이 질량보존의 법칙  (0) 2013.09.03
여수 EXPO 총평  (0) 2012.07.03
문관 vs 무관  (0) 2012.06.19
Posted by 원도르
,